기아자동차(대표 한승준)가 유럽 현지에 본사체제를 구축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은 10일 독일 오스나부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내 현지법인인 기아모터스유럽(KME)을 유럽 본사로 승격시켜 유럽 내모든 투자와 생산、 판매를 총괄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또한 이날 오전 함부르크에서 현지 관계자 및 딜러들이 참석 한가운데 "도이치 기아"인수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기아자동차는 KME를 정점으로 도이치 기아、 카만(스포티지 현지조립생산업체 영국지사를 판매.생산 거점으로 하는 유럽 독자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KME는 앞으로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전역의 생산、 판매、 투자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오는 96년까지 현지 부품물류센터를 설립하게 되며 97년까지 자동 차 디자인 및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R&D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각센터의 부지는 아직 물색중이나 물류센터는 브레멘 인근、 R&D센터는 카만사가 위치한 오스나부르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승 KME 사장은 유럽 본사체제 구축을 서두르게 된 것은 최근 유럽지역 에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보다 안정된 체제 구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유럽 수출 목표를 당초 3만6천대로 잡았으나 스포티지、 세피아의 판매호조로 목표보다 9천대가 많은 4만5천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세피아 레오、 스포티지 2도어를 유럽에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크레도스와 소형 승합차 NB-9를 추가 공급해 차종 다양화를 통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오는 2000년까지 유럽지역에 연간 수출 물량 을15만대 이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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