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VD타이틀 국내 첫 제작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국내 처음으로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의 관련핵심기술을 확보하고 DVD타이틀 3종을 자체 제작, 오는 10월중에 DVD플레이 어와 함께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도시바진영의 DVD규격을 지지키로 선언한 삼성전자는 최근 미CQV사와 공동으로 DVD의 핵심기술인 "MPEG2 실시간 가변 전송기술"을 개발하는 등 DVD관련기술을 확보하고 CD한면에 1백35분의 동영 상을 수록한 DVD영화타이틀 3종을 자체 제작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전송속도를 효율적으로 가변하여 데이터 를처리하기 때문에 전송속도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화질을 유지할 수있어 DVD의 압축및 저장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기술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다루기가 용이할 뿐 아니라 보관및 이동성이 좋고, LD나 비디오CD보다 훨씬 뛰어난 화질과 압축효율의 극대화로 방대한 정보량의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CD한면에 1백35분의 영화를 수록할수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극장에서와 같은 입체음향효과를 낼 수 있는 돌비AC 3다중채널 오디오 압축기술과 압축된 오디오, 비디오데이터를 DVD에 저장 할수 있도록 배열시켜주는 멀티플렉싱기술 등을 확보해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현재 자체적으로 판권을 확보한 영화 "스타게이트"와 "터미네이터"등 3종을 DVD타이틀로 제작, 다음달에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DVD플레이어와 함께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DVD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제작키로 하고 내년 하반기 까지는 총 70여개의 DVD타이틀을 제작, 출시할 계획이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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