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대표 김영식)가 담당해온 매킨토시 컴퓨터 운용체계(OS)의 한글화작업이 미 애플컴퓨터로 이관된다.
엘렉스컴퓨터와 애플컴퓨터는 매킨토시용 OS 한글화에 관련된 영문 OS의한글번역작업과 코드변환작업 등 기초적 작업은 현행대로 엘렉스가 맡고 한 글화 기술、 방향、 시기 등 주요 내용은 애플이 직접 책임지기로 했다고 6일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최근 미 본사에 매킨토시용 OS 한글화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고 내년 발표 예정인 새로운 매킨토시용 운용체계(코드명 코플랜드)의 한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애플은 새로운 매킨토시용 운용체계 "코플랜드"의 개발과 한글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 영문버전 발표 시기와의 시차를 3개월 이내로 줄인다는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매킨토시 총대리점인 엘렉스가 매킨토시 OS의 한글화작업을맡아왔으나 애플컴퓨터와의 경영전략 차이로 협조체계에 혼선을 빚으며 한글버전 발표가 영문버전 발표시기 보다 길게는 일년 이상 지연되는 경우도발생했었다. 엘렉스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OS개발 주체인 애플이 한글화 와관련된 궁극적인 책임까지 져 국내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른 시기에 한글버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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