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지역, 백화점등 초대형 유통점 8개 건설 추진

경기도 분당지역에 백화점 등 8개의 초대형 유통점이 96년말을 목표로 지점개설을 서두르고 있어 분당지역에 위치한 가전대리점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구 40만의 분당 신도시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 수요를 겨냥한 창고형 할인매장과 백화점 건설이 경쟁적으 로추진돼 내년말까지 창고형 할인매장 4개점이 개점될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형 매장의 경우 킴스클럽이 이달안에 영업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E마트가 내년 6월、 한국카프가 9월、 디스카운트스토어가 연말 개점을 목표 로 활발한 공사를 추진중이다.

또 백화점의 진출도 활발한데 청구백화점의 경우 내년 8월 오픈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중이며 96년 하반기에 뉴코아백화점이 미금시와 서현동에 각기 1개점씩 개장하며 삼성물산에서 추진하는 백화점 건설도 96년 하반기에 문을열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당에는 4~5층 규모의 백화점식 쇼핑센터가 이미 7~8개 건설돼 영업 을실시중인데다 유사한 규모의 대형 쇼핑센터 건설이 계속 늘고 있어 이들 창고형 할인매장과 백화점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경우 대형 유통점이 지역 수요의 상당부분을 잠식、 소규모 유통점들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지역의 가전대리점들은 자신들의 상권을 고수하기 위해 대대적인 매장확대와 함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적극나서고 있다.

가전3사는 특히 "하이마트"를 비롯 "하이프라자" "리빙프라자"란 이름의 초대형 매장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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