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기업, 북아일랜드 현지 사업 강화

동박적층판(CCL) 생산업체인 신성기업(대표 박윤제)이 대EU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지난 93년말 북아일랜드에 설립한 대성써키트(주)의 PCB 관련사 업을 크게 강화한다.

신성기업은 현지 유럽업체와 EU에 진출한 한.일 가전업체들을 적극 공략하 기위해 월 3만㎞의 단면PCB 생산능력을 갖추고 지난해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지법인 대성써키트의 PCB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신성은 이를 위해 현지공장 생산라인의 병목현상을 제거、 연말까지 단면P CB 생산량을 월 1만㎞에서 월 2만㎞로 늘리는 한편 내년 상반기중에 라인을 증설、 생산능력을 2배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신성은 또 대성써키트를 통한 원판수출을 대대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그동안의 페놀원판 위주에서 벗어나 FR4.CEM1.CEM3 등 에폭시원판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북아일랜드 우드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대성써키트는、 PCB원판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신성이 EU의 블럭경제화에 대응키 위해 70만 파운드를 투자해 93년 12월에 설립한 현지법인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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