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드라이브 내장, 노트북 잇따라 출시

CD롬 드라이브가 내장된 노트북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노트북의 멀티미 디어화가 진전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께 대신정보통신이 CD롬드라이브가 내장된 노트북PC를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최근 NTK 큐닉스컴퓨터 세연시스템 등이C D롬드라이브를 채용한 노트북PC를 내놓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5월 멀티미디어시장을 겨냥、 자사 빈센트 노트북PC 486기종에 내장형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제품을 새로 선보이고 컴퓨터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IBM과 매킨토시용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OS 노트북PC로 이시장에 뛰어든 NTK도 지난 7월 486기종에 내장형 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채용한 제품을 내놓고 신문광고 등 시장선점을 위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큐닉스컴퓨터 역시 지난 7월 자사 "레포트" 신제품 발표와 함께 FDD와 내 장형 CD롬 드라이브를 교체장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대만 일루파 노트북을 수입 공급하고 있는 세연시스템은 다음달초에 486DX 4100기종에 교체형 CD롬 드라이브를 채용한 노트북PC ILUFA 820의 판매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유통망개설 등 영업준비에 한창이다.

최근들어 컴퓨터유통업계가 내장형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노트북PC를 대 거선보이고 있는 것은 노트북PC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그동안 업무용 프로그램이나 워드프로세서용으로 주로 활용되던 노트북 PC의 기능이 멀티미디어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노트북PC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자 삼성전자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경쟁사들이 제품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들은 "노트북PC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만의 경우CD롬 드라이브 내장형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만큼 조만간 국내에서도 이들 제품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히 삼성전자의 노트북 가격인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예상되고 있는데다 LG전자가 노트북 내장형 CD롬 드라이브의 개발에 적극나서고 있어 앞으로 CD롬 드라이브를 채용한 노트북PC의 출시가 붐을 이룰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노트북 내장형 CD롬 드라이브는 데스크톱용에 비해 두께가 얇으며 몸 체안에 고정시키는 방식과 FDD슬롯에다 끼우는 방식 등 2가지가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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