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차량으로 만원이다. 도로는 한정된 채 자동차는 날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워는 물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동차는 도로에서 엉금엉금 기고 있다.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주차장도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자동차들은주차를 위해 골목길을 차지하고 심지어 대로를 침범하기도 한다.
아무데나 주차함으로써 자동차가 골목길이나 샛길로의 통행을 방해、 교통 난을 가중시킨다. ▼그런데도 도심의 백화점이나 공공건물.기업체 등 대형 건물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설비는 상당수가 가동조차 못하고 있다. 건물주가 건물을 지을 때 법정 주차대수만을 채우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설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주차설비는 공간만 차지한 채 고철이 되는 것은 물론 주차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최근 주차설비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완성검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종전까지는 주차설비를 설치할 때 단 한번 확인검사만 실시했으나앞으로는 설치가 끝난 다음은 물론 정기적으로도 검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때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건교부가 도입키로 한 완성검사제가 철저하게 시행 돼 낮잠만 자고 있는 주차설비가 깨어 가동함으로써 도심의 주차난과 교통난 을 해소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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