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즈 95"의 본격 출시로 폭발적인 D램 특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반도체 3사가 16MD램 생산을 늘려 주력제품의 세대교체를 서두르는 한편 PC용 16메가 메모리 모듈의 생산을 확대하는 등 특수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는 PC의 기본 메모리 용량확대 붐을 가져올 윈도즈 95의 출시로 대용량 메모리 모듈 구성에 유리 한16MD램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각사별로 4MD램 생산을 점차 줄이고 16MD 램생산을 늘려 당초 계획보다 빠른 올 연말을 기점으로 16MD램을 주력제품화 해나가기로 했다.
또 PC용 D램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국내 반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점하고 있는 D램 모듈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최근 주문이 몰리는16MD램 모듈 생산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고객의 요구에 부응키 위한 다양한 구성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시장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16MD램 생산량을 현재 월 5백만개에서 8백만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1천만개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4MD램은 월 9백만개에서 8백만개로 줄이는 등 점차 생산량을 줄여 나감으로써D램의 세대교체를 앞당겨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1M×16 구성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16메가 D램모듈도 "윈도즈 95" 출시 이후 수요가 몰리고 있는 2M 8 구성제품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전자(대표 김주용)도 4.4분기부터 4MD램의 생산을 월 9백만개에서 7백 만개로 줄이고 16MD램은 월 4백만개에서 6백만~7백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계획이다. 또 PC메모리용 D램 모듈의 경우도 기존 4메가、 8메가 제품 위주에서 16메가 제품의 공급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1M×1백28및 2M×64구성 의1백68핀 제품과 4M×32 구성의 72핀 제품 등 3종류의 16메가 메모리 모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반도체(대표 문정환)는 연말까지 4MD램 생산은 현재 수준인 월 1천만개 를유지하는 한편 16MD램 생산량은 3백50만개에서 5백만개로 늘려나갈 방침이 며향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는 16메가 메모리 모듈 공급에도 적극 나설계획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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