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기업가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컴퓨터의 기본원리와 활용방법에 대한 지식을 어느정도 갖추고 있고 독립 에대한 꿈이 있는 우리사회의 20~30대, 그리고 저 밑에서 꿈틀거리는 10대는 단군 이래의 가장 좋은 창업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바야흐로 컴기업가시 대의 문이 활짝 열려있기 때문이다.
컴기업가(compreneur)란 컴퓨터와와 기업가란 뜻인 entrepreneur를 합성하 여필자가 만들어 낸 말이다. 자신의 창의성과 컴퓨터의 장점을 잘 결합해 다양한 뉴비즈니스를 개발, 운영하는 기업가들을 가리킨다.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권력이동"에서 공장굴뚝형(smokestack)체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생애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사태 발전은 근육노동이 아닌 정신(즉 지식)에 기초하여 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체제가 등장했다는 점이다"라고 갈파하였다. 바로 지식을 기초로 하여 부를 창출하는 사람들이 바로 컴기업가인 것이다.
90년대 들어오면서 한국경제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 변화중의 하나 가중후장대한 공장굴뚝형 산업의 쇠퇴와 한국경제의 Soft화, 지식화(지지화) 현상이다. 한때 경제발전의 주역이었지만 이제는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 공장 굴뚝형 산업의 자리를 메꿔주는 것이 벤처형 뉴비즈니스이며 그 주체가 바로컴기업가다. 그러나 아직도 기존의 공장굴뚝형 산업의 관리 체제에 익숙해 있는 기존조직의 일부 구세대들은 알게 모르게 컴퓨터가 가져오는 창조적 파괴를 두려워하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숨통을 조이고 창의성을 억압하고 있다. 자신의 창의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조직 풍토에서 독립을 꿈꾸는 많은젊은이들이 숨막히는 계층구조의 조직을 박차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려 고독립사업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다. 분명 컴퓨터의 장점을 잘 활용한 벤처형뉴비즈니스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기존의 사업보다는 적은 인원, 적은 자본을 가지고도 산뜻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어 볼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지식을 믿고 독립한 컴기업인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비즈니스세계와 마찬가지로 성공하여 부와 명예를 거머잡는 성공인들 은당연히 소수이고 많은 컴기업가들이 실패의 쓰라린 가슴을 안고 재기를 위 해몸부림치고 있다.
이들이 실패하는 원인은 부족한 비즈니스경험및 지식 그리고 자신만이 옳다는 외고집때문일수도 있고 아직도 경제의 지식화흐름을 절실히 깨닫지 못해컴기업가들을 적극 지원하지 않는 우리사회의 낙후된 사회시스템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 이 칼럼은 독립사업을 위해 준비하는 컴기업창업희망자들 그리고 이미 독립하여 험난하지만 영광된 길을 달려가는 컴기업인들을 위해 실제적인도움을 주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노주형 (주)비즈니스 네트워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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