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다음커뮤니케이션-인터네트 예술의 꽃 피운다

"웹서버구축은 예술적 아이디어를 기술상으로 어떻게 잘 구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기술적 뒷받침이 없으면 안되고 또 기술에 치우치다보면 표현방식 등에 소홀하기 쉽죠" 인터네트전문회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사장은 이 회사의 저력을 멀티미디어 디자인과 시스템개발인력의 적절한 조화에서 찾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고교동창생이기도 한 SW엔지니어 이재웅씨와 사진작가 박건희씨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졌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쌓아놓은 두 사람의 지적 재산을 인터네트란 매개체를 통해 접목시키고자 한 것이다. 지난 2월 설립, 출발한지 한돌이 채 안되는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음"은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인터네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지난 4월에는 인터네트 예술 전문서버인 "가상갤러리"를 개통, 한국의 유망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현재 정해창사진전, 구본창개인전 임석재전의 작품들이 화상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9월 5일부터는 외 국초대작가전시회인 타피에스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외에도 광주비 엔날레공식협찬사로서 이 행사를 인터네트를 통해 해외에 홍보하고 있다. 이 가상갤러리는 일주일에 약 10만건이 접속될 만큼 인기있는 코너. 정식 등록 이용자만도 2천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접속하는 건수가 전체의50 %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이 서비스는 최근웹 조사전문기관인 포인트커뮤니케이션이 선정한 전세계 웹사이트중 상위 5%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데이콤의 WWW서비스인 "사이버월드"의 개발 에참여, HTML 온라인 에디터와 사용자를 위한 디렉터리 DB의 개발을 추진하고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HIC프로젝트를 수주, 한창 개발중이다.

이사업은초고속정보통신망 프로젝트의 하나인 HAN/B ISDN프로젝트의 정보 관리센터를 WWW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업성과에 따라 출발당시 단 두명이었던 식구도 16명으로 늘어났고6억의 매출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운영중인 BBS를 문화예술전문DB로 육성한다는 장기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제공중인 동영상과 음악, 그림을 이용한 글쓰기, 대화방, 하이퍼링크 외에도 애니메이션 인터액티브게임 등 자바(java)언어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특히 전자잡지 전자상점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웹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게 "다음"을 준비하는 이 회사의 포부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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