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수의 종합 케미컬업체인 그레이스사가 국내 PCB용 잉크 시장에 참여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에 국내에 진출、 그동안 반도체용 접착 제.에폭시레진 등을 공급해온 그레이스는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PCB 시장을 겨냥、 솔더마스크 잉크.솔더리지스트 잉크.에칭리지스트 잉크.카본 잉크 등 각종 PCB용 잉크를 본격 공급키로 했다.
그레이스의 국내 판매법인인 한국그레이스(대표 지창환)측은 "이를 위해 그동안 시장조사를 해왔으며 조만간 영업인력을 확충、 연말부터 MLB(다층기 판)를 중심으로 국내 PCB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PCB용 잉크시장은 한국태양잉크가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고나머지를 일본 다무라、 유럽의 시바가이기.피터스、 미국 하이졸 등이 공급 하고 있는데 화공약품 분야의 세계적인 지명도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그레이스가 본격 가세할 경우 업체간 시장점유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 다. 그레이스사는 수년전 아미콘.에머슨 등 특수 폴리머업체를 인수해 폴리머 사업부문을 발족、 각종 전자기기용 화공약품을 전세계에 공급중이며 미국 일본 벨기에 대만(추진중) 등에 생산거점을 갖고 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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