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2001년까지 R&D 1조원 투자

기아자동차(대표 한승준)가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무한 경쟁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부문에 집중 투자한다.

기아는 31일 경기도 광명시 중앙기술연구소에서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한 승준 기아자동차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고 "2단계 중장기 R& D발전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R&D 전략은 자동차산업 전반에 대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기로 하고 오는 2001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매출액 대비 R&D비율을 7%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아는 1단계로 오는 98년까지 개발기간 단축과 독자엔 진확보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 이어 2단계로 2001년까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환경대응 제품 및 수출전략형 월드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현재 국내 2개、 해외 3개의 연구거점을 국내 5개와 해외3개로 늘리고 국내서는 선행연구와 승용.상용.디자인.전자 등 5개 분야에주력할 계획이다.

또 연구인력도 현재의 2천명 수준에서 6천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연구전문직제를 도입해 *개발기간 단축 *독자엔진의 풀 라인업 *저가격 차량 개발 자동차 핵심기술 육성 등에 주력키로 했다.

기아는 특히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단순한 시간단축보다는 개발 시스템을 전면 개선、 초기 개발단계서부터 생산준비를 병행해 설계.생산기술.구매.영 업등이 함께 참여하는 동시개발 시스템으로 전환키로 했다. <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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