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관리시스템 개발업체, 시장 활성화 본격 나서

개인정보관리시스템(PIMS) 개발업체들이 "윈도즈95" 발표를 앞두고 시장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봉시스템 피코소프트 큐닉스컴퓨터 두산정보통 신등 PIMS 개발사들은 기존 도스제품을 윈도즈환경에 맞는 제품으로 개발하거나 기존 윈도즈용 제품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윈도즈95" 발표를 계기로 그간 침체됐던 이 시장을 활성 화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 주목된다.

설봉시스템은 도스버전인 "PIMS 2.0"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윈도즈용 PIMS 3.0"을 오는 10월에 선보인다. 이 회사는 "PIMS 3.0"을 기반으로 워드프로세서나 통신이 운용되도록 하고 인사 회계 재무관리 등 경영 정보시스템(MIS)프로그램 40여종을 모듈로 제공、 사용자를 중소업체까지 로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피코소프트도 이달말 기존 "명인 3.0"을 업그레이드한 "메타클릭 95"를 이 달말 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윈도즈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강화와 네트워크기능 추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제고에 나선 다는 방침이다.

큐닉스컴퓨터 역시 "평생비서 OK Win 1.2"의 기능을 향상시킨 2.0버전을 이달말 선보인다. 큐닉스는 특히 화면분할기능 추가와 함께 아이콘을 단순화 、 사용자에게 이 제품이 윈도즈 환경에 걸맞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 다. 두산정보통신도 지난해 말 개발한 윈도즈용 프로그램 "좋은 하루"의 판매 전략을 기업 위주에서 일반사용자 중심으로 선회、 최근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을 통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작년말 도스용 "사이드 킥"을 윈도즈버전으로 전환시킨 이후 시장 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우데이타시스템도 판매활동의 본격화에 나서고 있으며、 로터스코리아도 조만간 한글판 "오거나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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