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 "노란 나비 노란 꽃에"(MBC 밤 10시50분) 노처녀인 선경은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려고 선을 보러 다닌다. 그러나 매번 원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게 되고 맞선 횟수는 날로 늘어만 가는데….

어느날맞선 장소에서 상대방 남자와의 탐색전이 오가는데 대학때부터 허물 없이 지내온 승기를 만난다. 그 역시 선을 보러 나온 것이다. 승기는 계속 맞선에 실패하는 선경에게 진정한 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충고하면서 은근히 접근하는데….

<>사랑의 찬가(SBS 밤 8시55분) 영준이 외박을 하자 식구들은 모두 놀란다. 평소 근면하고 성실했던 영준이 가 깡패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안하던 외박까지 하자 식구들은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한다. 한편 이경은 철규의 집으로 첫인사를 간다. 이사장은 이경의 모습에 흡족해하고 최여사는 꼬치꼬치 이경에 대해서 묻는다. 며칠후 이경과 철규의 가족은 첫대면을 하게 되는데….

<>MBC 금요특집 "조선막사발"(MBC 밤 12시) 지금으로부터 4백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흔하게 나뒹굴었던 "조선 막사발"이 왜 오늘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일까? 또 그것은 어떻게 일본에서 국보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일본 최고의 미로 칭송받고있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현지에서부터 시작해서국내 막사발 도요지까지를 역추적해본다. 또 "조선 막사발"을 통해서 우리문화의 소중함과 가장 민족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임을 확인해 본다.

<>광복 50주년 보도기획 "발굴기획 독립군, 그 현장"(KBS1 밤 10시) 광복 50주년을 맞아 김좌진, 홍범도, 양세봉, 조선의용대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독립군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한다. 독립군들의 활동무대에서 그들의 삶과역사를 살펴보고 어렵게 살아가는 후손들의 삶을 발굴함으로써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독립운동의 참뜻을 되새긴다. 또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의 격전지를 답사하고 전쟁의 전개과정과 승리요인을 소개한다.

<>책이 있는 스튜디오 "김동리 문학 앨범"(EBS 밤 7시5분) 신과 운명, 종교와 토속적 문제를 깊이 다루면서 문학의 대부로 불리웠던 김 동리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한다. "테마 독서"코너에서는 집에 관련된 책들을소개한다. 건축 이론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주거문화 에 대하여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알아본다.

<>특별기획 "메이드 인 코리아의 두 얼굴"(MBC 밤 12시)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해 일어섰다. "수출만이 살길이고 애국이다" "수출입국"등의 구호가 난무 하던 60년대부터 30여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경제의 맏아들 역할을 하던 그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얼굴없는 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이 내리막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두 얼굴"에서는 OEM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상품개발과 마케팅전략으로 세계속에 우리상표를 심어가는 중소기업들을 통해 광복 50년 우리 수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우리수출이 나아갈 방향을 진단해본다.

<>광복 50주년 특별기획 "재일동포"(제3부) "이제는 나의 이름으로"(SBS 밤1 0시50분) 본명과 통명, 한국국적과 일본국적등 선택앞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며 살아야 하는 재일동포. 그속에서 눈물과 분노의 삶을 살아온 1.2세들과 달리 재일동포 3세들은 이제 "희망"을 얘기한다. 본명선언을 하고 무대에서 한오백년과 아리랑을 열창하는 가수 박보, 태극기를 "예쁘다"고 말하는 재일동포 3세 최강이자, 교포는 교포일 뿐이며 그들 나름의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하는 신숙옥. 그들은 이제 "나의 이름"으로 살고 싶다고 말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이상 역사의 피해자로 남으려 하지 않는,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이고자 하는 재일동포의 미래를 가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