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업계 "멀티" 경쟁 "불꽃"

워크스테이션업체들이 멀티미디어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PC에 이어 워크스테이션 분야에서도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보급이 확산 추세를 보임에따라 워크스테이션업체들이 화상회 의、 영상압축및 재생 카드、 가상현실시스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등 각종 멀티미디어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ECAD(전자 전기 분야의 설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멀티미디어의 기능이 중요시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 MCAD (기계 분야 설계)、컴퓨터 그래픽、방송 시뮬레이션등 시장이 성장하면서 멀티미디어 분야가 점차 중요한 사업 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한국실리콘그래픽스、 한국디지탈、 인터그래프코리아등 이 워크스테이션에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등을 장착한 제품을 출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멀티미디어 분야가 매우 취약했던 한국디지탈은 유닉스와 윈도즈 NT하에서 운영할 수 있는 JPEG방식의 비디오 캡처보드、 인소프트사의 화상회 의 시스템인 "커뮤니케"를 국내 도입、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디지탈은 A/V、 비디오 캡처、 MPEG/JPEG등 영상압축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제품인 "MPI"도 자사의 시스템에 탑재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SGI)도 향후 멀티미디어 분야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화상회의시스템인 "인퍼슨"의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비디오 캡처 보 드인 "갈릴레오"나 "시리어스"등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자사의 워크스테이션인 "인디고2"、 "오닉스"등에서 3차원 그래픽을 통해 가상현실등 첨단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리얼리티 엔진 2"를 공급、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역시 현재 NTSC、 PAL 방식등의 비디오 화면을 캡처 해 WS에서 편집할 수 있는 "썬 비디오"와 화상회의시스템인 "쇼우미"를 공급 하고 있다. 이와함께 썬은 최근 새로 발표한 64비트 RISC프로세서인 "울트라 스파크"에 MPEG 압축 재생 기능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 멀티미디어 시장의 성숙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HP는 최근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보급이 활기를 보임에 따라 자사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인 "VUE"와 별도로 화상회의、 팩스 송수신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M파워"를 공급、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HP는 솔루션 협력업체인 한국캐드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영국의 VR 가상현실시스템 전문업체인 디비전사로부터 가상현실 솔루션을 수입、 국내 공급중이며 HP시스템에서 운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시스템도 수입、 국내 공급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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