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들이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S)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정보통신 아남산업 한화전자정보통신 현대전자 등T RS 공급업체들은 오는 97년께 개발이 완료돼 본격 서비스가 실시될 것으로예상되는 디지털TRS분야에 대한 기술투자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LG정보통신(대표 정장호)은 오는 96년 6월까지 모두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8백MHz대역의 디지털 TRS의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TRS시대에 대비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정보통신은 지난 93년 11월 2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아날 로그방식의 8백MHz대역의 스타렉스-TRS의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3월 10 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3백80MHz대역의 TRS의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은 미국 현지법인인 앰코(AMKOR)사를 통해 지난 92년 부터 지오텍 커뮤니케이션사가 개발에 착수한 주파수도약다중접속(FHMA)방식 의 FHMA시스템의 개발에 5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그간 디지털TRS의 기술개발을 위해 1천5백만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앞으로 매년 2백억원씩 오는 2000 년까지 모두 1천억원을 디지털TRS의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산업은 또 지오텍사와의 합작사인 아남지오넷사(가칭)가 다음달 중 국내 에 본격 출범하게 되면 국내업체와 공동으로 디지털TRS단말기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데 앞으로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한화전자정보통신(대표 공태근)도 디지털TRS의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 하고 있다.
한화전자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지난 94년 12월 네덜란드의 TRS전문업체인 로 힐사에 5백만달러(지분 49%)를 투자한데 이어 최근 로힐사가 오는 97년 상반기 개발을 목표로 진행중인 디지털TRS의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비 2천만달 러중 9백만달러(45%)를 투자키로 하는 투자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디지털TRS 의 기술개발 투자비를 늘리고 있다.
한화와 로힐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되는 이 프로젝트는 유럽통신표준위원회 ETSI 가 주관하는 범유럽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인 TETRA(Trans European Tru nked Radio)인데 한화는 연구인력을 파견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연구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미 E F 존슨사가 올해말 개발을 목표로 연구 진행 중인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의 디지털TRS의 기술개발에 투자키로 하고 현재 기술개발에 따른 투자규모를 E F 존슨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현대전자는 지난 94년 12월 약30억원을 투자해 E F 존슨사의 LTR (Logic Trunked Radio)프로토콜을 매입해 한국형 아날로그TRS의 개발을 완료 、 한국항만전화의 TRS서비스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밖에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국내 TRS시장이 디지털방식으로 급변화됨에 따라 디지털 TRS의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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