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병렬처리컴퓨터(MPP) 시장이 올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 한국AT&T정보시스템 한국후지쯔 한국유니시스 등 컴퓨터 업체들은 최근들어 상용 MPP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 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상용 MPP시스템 영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상용 MPP시스템의 선발주자인 한국IBM과 한국AT&T정보시스템은 이미 올 상반기에 지난 한해의 판매실적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한국후지쯔한국유니시스 등 신규 참여업체도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용 MPP시스템인 "SP2"를 공급중인 한국IBM은 지난해 6개 시스템을 공급했는데 올들어 현재까지 서울대 축협 삼성전자 등에 4개시스템을 공급했고 2개 시스템은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다.
한국IBM은 지난해 상용MPP 분야에서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1백억 원 이상을 달성할 방침이다.
상용 MPP시스템인 "3600"의 국내 공급선인 한국AT&T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0 개 사이트에 이 제품을 공급했는데 올 상반기에 현대전자 삼성전자 등 제휴 업체를 통해 한전 SDS 제일백화점 E마트 현대전자 삼성전자 등에 12개 시스템을 공급했다.
한국AT&T는 올연말까지 최소한 19개 시스템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국후지쯔는 최근 상용 MPP시스템인 "글로벌 서버 8000" 시리즈를 발표、 이 시장에 새로 참여했다. 한국후지쯔는 현재 7~8개 업체와 활발한 상담활동 을 펼치고 있는데 10월까지 최소한 2개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 역시 전략 제품으로 "SPP"시스템을 발표、 상용 MPP시장에 참여해 이 시장의 선점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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