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발명가가 될수 있다] 누구나 발명가 자질이 있다 (6)

기존의 모양을 다른 모양으로 바꿔보자. 이것도 발명이 된다.

산업재산권은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 등 네 가지로 분류되는데, 여기에서모양은 의장에 해당된다. 따라서 아름다운 모양도 충분히 발명이 될 수 있는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을 보더라도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중요시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금, 세계 각국의 수출시장은 성능 못지않게 모양을 중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의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백화점의 전화기 코너에 가보면 너무나도 다양한 모양에 깜짝 놀라게 된다.

피아노 모양으로 되어 다이얼 대신 건반을 누르게 되어 있는 전화, 오리 소리가 나는 오리 모양의 전화를 비롯하여 자동차 모양, 속이 다 보이는 투명 한 전화 등 수많은 모양의 전화가 있다.

이는 모두 의장등록이 된 물건들이다. 의장도 특허청에서 산업재산권 등록을 마치면 특허와 실용신안처럼 독점 사용이 가능하다.

사실, 잘 팔리는 물건치고 의장등록이 안 된 물건은 거의 없다.

세탁기 냉장고 텔레비전 선풍기 라디오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심지어 물컵 주전자 쟁반 접시 하나까지도 메이커들은 독점생산을 위해 의장등록을 해놓고 있다.

모양을 바꿈으로써 성공을 거둔 예를 살펴보자.

성냥갑을 이단형, 반달형, 맥주병형, 팔각형, 원통형 등 1백 여종으로 만든쓰쓰이. 그는 이로 인해 로열티만 해도 연간 1천만엔이 넘는 큰 돈을 벌게되었다. 또 레이먼드 로이의 담배갑 고안은 1년 내에 20% 이상의 판매고를 향상시켰으며 유선형 만년필을 만든 파커는 의장으로 인해 세계적인 만년필의 왕이되었다. 의장은 물건의 모양뿐만이 아니라 옷감의 무늬도 해당된다. 따라서 아름다운무늬를 도안했다면 그것도 의장출원이 가능하다.

사각모양을 삼각 또는 원모양으로 바꿔보고, 좀 더 독특하고 새로운 무늬에 도 도안해보자.

현대는 더욱 더 새롭고 다양한 모양을 추구할 것이다.

<왕연중한국발명특허협회 발명진흥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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