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배낭이 가벼울수록 여행은 즐겁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1회용 카메라는 여 름휴가용으로는 안성맞춤. 필름을 끼우거나 꺼낼 필요 없는 카메라.필름 일 체형이라 조작도 간편하다.
백화점과 카메라 판매점뿐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1회 용 카메라는 의외로 선택의 폭이 넓다.
맑은 날씨에 야외촬영만 가능했던 초기제품과는 달리 요즘은 용도에 따라 실내용 "파노라마용" "수중촬영용" 등 다양한 모델이 나와 있기 때문.
1회용 카메라 구입시 고려해야 할 점은 제품의 용도와 촬영시의 노출상태이다. 흐린 날이나 야간에 촬영하려면 플래시가 필요하다. 조리개 크기가 작아 발광범위가 좁기 때문에 플래시가 딸린 제품이라도 주변 노출상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행코스에 등산이 포함돼 있다면 광각렌즈나 망원렌즈를 준비해야 제격이다. 들꽃이나 곤충을 찍어야 하는 자연관찰용이라면 근거리에서 클로우즈-업 시킬 수 있는 제품이 좋다. 해변에서 촬영할 생각이라면 방수용이 안심이 된다. 카메라의 용도를 결정했으면 다음은 상품의 질을 살펴본다. 빛이나 먼지가 들어간 불량품도 있으므로 비닐 겉포장이 완전히 밀봉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품의 3분의 2 가격으로 팔리는 재활용 카메라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재활용제품들은 대부분 저질의 ISO 400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진상태가 흐리고 입자가 거칠다. 일부 영세업체들이 외국에서 쓰다 버린 플라스틱케이 스를 수입해 내용물만 끼워 팔기 때문에 유명제품과 케이스가 똑같은 제품 중에도 의외로 재활용품이 많다.
24컷의 필름은 가능하면 하루에 다 쓰고 촬영이 끝난 다음엔 즉시 현상해야 최상의 사진을 뽑을 수 있다.
1회용 카메라에는 고감도 필름이 내장돼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유효기간은 보통 상온 10도에서 1년 정도. 쓰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도 한 가지 요령이다. 냉장고에서 꺼낸 카메라는 쓰기에 앞서 실온에서 5~10분간 내놓아 필름과 렌즈에 일시적으로 서려 있는 김을 제거해야 한다.
역광이거나 전경이 너무 밝을 때에는 얼굴이 어둡게 찍히므로 낮이라도 플래시를 사용하여 노출을 맞추거나 그늘을 없애 주는 것이 사진촬영의 요령. 휴가의 추억을 간직하려면 여행지를 나타내는 특징적인 건물이나 표지판을 함께 찍는 것도 좋겠다. <이선기 기자>
많이 본 뉴스
-
1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청사 나서는 한덕수 총리
-
2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통과....굳게 닫힌 국무회의실
-
3
'尹 계엄 해제'에… 與 “국방부 장관 해임” 野 “즉시 하야”
-
4
尹, 6시간만에 계엄 해제…'탄핵·책임론' 뇌관으로
-
5
“딸과 서로 뺌 때려”...트럼프 교육부 장관 후보 '막장 교육'?
-
6
한총리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에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섬길것…내각 소임 다해달라”
-
7
尹 비상계엄 선포...“국가 정상화 시킬 것”
-
8
국회 도착한 박지원 의원
-
9
尹 대통령, 비상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임명
-
10
尹 계엄령, 150분만에 본회의 의결로 종료…계엄군 철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