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매체의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는 북핵 경수로회담 논의문제로 경수로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는 1백만㎻ 이상의 경수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는 높은 전력생산을 위해 대규모 시설이면서 복잡한 구조체계를 갖게 마련이다.
대형 발전소는 시설비용이 막대하고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고에 능동 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미국의 THREE MILE 원자력발전소와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경우 대형발전소의 사고발생에 따른 피해규모가 막대했다.
소형 안전 경수로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를 소형화하고 표준화시켜 비용절감 과 안전대책을 보강할 수 있는 원자로 구성방식이다.
실제 인간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단순구조의 소형 안전 경수로는 자동 정지되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미국이 가장 앞서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실용화 수준은 매우 낮다.
단, 세계 각국이 경수로에 대한 개발의지가 높고 오랜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있기 때문에 실용화 시기가 10년이내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경수로의 관리나 운용방식이 기존 원자력발전소를 그대로 따른다는 점도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기술개발 역시 기존 발전소와 같은 전기기기나 수송기기 등이 핵심으로 등장 한다. 또 관련부품이나 보수점검 등의 분야가 크게 대체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발전의 기본형태는 각 전기의 수요처에서 이루어지게 되며 시스템 간소화로 관련서비스의 수요는 감소하리라 생각한다.
핵심기술로는 경수로를 단순화하고 간소화할 수 있는 원자로시스템 설계와 제작기술을 들 수 있다.
물론 설계및 제작에는 경수로의 안전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소형 안전 경수로의 시장규모는 실용화가 달성될 것으로 보이는 2010년경에2 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발전 분야는 일반 시장경쟁원리가 도입되기 어려운 독과점 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수요와 공급도 정부와 전기사업자 등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단순하게 형성된다.
소형 안전 경수로는 대형 경수로의 개량표준화, 고속증식로의 개발, 플루토늄을 이용한 기술 등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기술과제와 융합되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복 기자
많이 본 뉴스
-
1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청사 나서는 한덕수 총리
-
2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 통과....굳게 닫힌 국무회의실
-
3
'尹 계엄 해제'에… 與 “국방부 장관 해임” 野 “즉시 하야”
-
4
尹, 6시간만에 계엄 해제…'탄핵·책임론' 뇌관으로
-
5
“딸과 서로 뺌 때려”...트럼프 교육부 장관 후보 '막장 교육'?
-
6
한총리 “국무위원 전원 사의 표명에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섬길것…내각 소임 다해달라”
-
7
尹 비상계엄 선포...“국가 정상화 시킬 것”
-
8
국회 도착한 박지원 의원
-
9
尹 대통령, 비상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임명
-
10
尹 계엄령, 150분만에 본회의 의결로 종료…계엄군 철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