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이헌조)가 일본 최대의 컴퓨터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사와 4배속 CD롬 드라이브 수출계약을 체결、 국산 CD롬 드라이브의 대일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LG전자는 일소프트뱅크와 확장 IDE방식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1천대를 첫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이달중 1천대를 추가 수출하는 것을 비롯, 오는1 0월까지 매달 2천대씩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이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95"와 패키지로 묶어 일본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어 올 연말부터는 월 1만여대씩 CD롬 드라이브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LG전자의 4배속 CD롬 드라이브 수출은 CD롬 드라이브 본고장인 일본에 처녀수출됐다는 점과 일본 최대 컴퓨터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에 LG전자 고유 브랜드로 수출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는 또 일본의 대표적인 양판점과도 고유브랜드로 4배속 CD롬 드라이브 를 수출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어서 대일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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