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업진흥회, 컴퓨터 보급률 집계

지난해말 현재 국내에 보급된 개인용 컴퓨터가 총 4백50만대로 가구당 보급 률이 37.4%、 10인당 1대꼴의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자공업진흥회(회장 구자학)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말까지 보급 된 개인용 컴퓨터 보급대수는 총 4백50만1천대로 전년대비 18.3% 증가한 1백53만2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워크스테이션은 전년대비 24.2%가 증가한 6만5천79대、 범용컴퓨터는 23.8% 가 증가한 2만1천8백4대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현상은 98년까지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종별로는 386 PC급은 지난해 급격한 퇴조현상을 나타내 16%정도의 점유율 에 그친데 반해 486급은 약 7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586급은 신규 6만4천 대로 전체의 4%정도의 보급률을 나타냈다.

수요처별로 보면 민수용의 경우 개인및 가정용、 광공업、 제조업의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23.6%가 증가한 84만7천대가 보급됐고 공공용은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금융보험기관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20.3%가 증가한 66 만3천대가 보급됐다.

범용컴퓨터는 지난 89년이래 연평균 24.8%의 신장률을 기록、 지난해만 4천 9백66대가 보급됐고 이를 기종별로 보면 초소형 3천6백44대、 대형 1백24대 、 초대형 1백대 순이었다.

이중 국산기종은 27%인 1천3백51대였고 나머지는 유니시스、 IBM、 NEC、 텐덤 등 수입기종이 차지했다.

또 초대형은 유니시스 IBM、 대형은 텐덤、 유니시스、 후지쯔등의 제품이 많이 보급된 반면 중형은 국산기종(타이컴)이 많이 보급됐다.

89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워크스테이션은 지난해 총 2만2천7백86대가 보급 돼 연평균 64.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산업이 고도화됨 에 따라 설계및 중소기업용 MIS、 증권업무등의 용도에 적합한 제품 특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보급된 워크스테이션의 수요처별 현황을 보면 기업이 전체의 78.2% 인 1만7천8백38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교육연구기관이 16.

4%인3천7백51대、 정부기관이 5.25%인 1천1백97대가 각각 보급된 것으로나타났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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