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프로 화면 띄워 예약녹화" 스타사이트 VCR 첫선

삼성전자가 TV프로그램을 화면으로 띄워 리모컨으로 예약녹화를 할 수 있는스타사이트 VCR(모델명 VR 8905)를 개발、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내 대형 전자 판매점인 다우(DOW)상점에서 ABC.NBC.CBS 등 방송사와 "월 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유력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스 타사이트 VCR의 발표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판에 나선 스타사이트 VCR는 신문이나 주간지의 TV프로그 램 안내를 보지 않고도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고 화면에 나타난 프로그램 을 리모컨으로 선택하기만 하면 예약녹화되는 대화형 TV가이드 기능을 갖춘제품으로 국내에선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 등 전자4사와 방송3사가 이와 비슷한 예약녹화시스템(KBPS)을 개발해 연내에 상용 서비스 할 예정이다.

스타사이트 VCR는 현재 소니 필립스 등 선진 가전업체가 개발중이다.

삼성전자는 이 스타사이트 VCR를 기존의 동급 제품보다 50%(대당 1백50달 러)정도 비싸게 판매하고 연말까지 4만대、 내년에 25만대를 수출할 계획이 다. 스타사이트 기능은 미국 스타사이트 텔레캐스트사가 개발한 것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1주일치 일정표를 보고 화살표를 이동해 선택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예약녹화되고 각 프로그램의 줄거리.주인공.권장관람연령.남은 시간.영화 제 작연도 및 등급별 표수 등이 표시돼 프로그램 안내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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