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광데이타테크 웅진미디어 코리아실렉트웨어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업체들은 최근 CD롬 타이틀과 비디오 CD타이틀의 수출에 나서기로 하면서 영어.일본어.중국어판의 제작에 나서는 한편 대만 미국 일본 등의 현지 타이틀 유통 및 게임업체들에 대한 판촉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멀티미디어 타이틀시장의 수요가 크지 않은 데다 제품경 쟁력이 미국 및 대만업체들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 다. 지난해 말 대만수출에 성공한 세광데이타테크는 올해들어 대만의 타이틀 유통업체인 아시아 CD사에 "앵무새 첫걸음" "세모와 네모" "이솝이야기" 세광음악게임 등 4종의 CD롬 타이틀을 월 2천~3천 카피씩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광데이타테크는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키 로 하고 현지업체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이는 한편 "매직스케치북"과 매직월드 등의 CD롬 타이틀을 영어.일본어.중국어판으로 컨버전하고 있다.
코리아실렉트웨어는 우리영화를 중심으로 비디오CD 타이틀의 수출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시그마디자인"사에 비디오CD 타이틀 "변 강쇠 3"를 2천장 수출한 데 이어 "위기의 여자"도 수출하기로 합의하고 영문 판 제작에 나서고 있다.
시그마텍은 최근 게임박스를 통해 CD롬 게임 "테이크백"을 대만게임업체인 활락합에 5천장을 수출하기로 합의하고 중국어판 제작이 끝나는 다음달 초에선적할 예정이다.
MPG코리아는 최근 미퓨처비전사의 CD롬 타이틀 "발명가 레오나르도"를 한글 화와 함께 중국어와 일본어로 컨버전、 세계적인 PC메이저 컴팩사에 번들로 공급한 데 이어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CD롬 타이틀의 미국수출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이밖에 웅진미디어도 자체개발한 "비주얼 레스큐"시리즈를 수출키로 하고 현재 미 타이틀 유통업체인 바텀사와 접촉하는 등 타이틀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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