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이 미 지오텍 커뮤니케이션사와 합작으로 TRS 전문업체인 아남지오넷사 가칭 를 설립、 정보통신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아남그룹 김주진회장과 미국 뉴저지 소재 지오텍 커뮤니케이션사의 윈스톤 처칠회장은 18일 오전 아 남그룹 본사에서 이같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아남지오넷사의 자본금은 총 80억원으로 아남과 지오텍이 각각 50%씩 지분 을 소유하고 대표이사는 아남측에서 맡기로 했다.
아남지오넷사는 정부에 투자승인과 회사설립 절차를 거쳐 늦어도 9월초부터 가동을 시작할 방침인데 우선 미국 지오텍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디지털 TRS단말기를 생산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TRS시스템에 대한 기술도 이전받아 시스템도 생산할 계획이다.
아남지오넷사는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디지털 TRS에 대한 기술 및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장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남지오넷사는 지오텍이 보유한 첨단 디지털 TRS 기술인 주파수도약 다중접속 FHMA 과 지오넷(GEONET)에 대한 국내 및 동남아지역에 대한 독점사용권을 갖게 돼 앞으로 디지털 TRS기술의 국내 이전이 가능하며 이로인해 국내 TRS 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남과 지오텍 커뮤니케이션사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올 하반기로 예정된 국내 디지털 TRS전국사업권 획득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아남은 지난 4월 미국 현지법인인 앰코(AMKOR)사를 통해 지오텍측에 1천만달러를 투자、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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