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실레이터용 혼성집적회로(HIC)전문업체들이 최근 엔고 등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컴퓨터 및 이동통신기기의 생산량증가 에 힘입어 오실레이터용 HIC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청호전자 도신정밀 합동전자를 비롯한 국내 생산업체들이 채산성을 이유로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있어 수급차질이 우려된다.
이들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은 오실레이터용 HIC가 부가가치가 적은데다 콘덴서 등 일부를 제외한 기판.IC류.잉크 등 대부분의 원부자재와 부품을 일본 등에 의존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엔고의 여파로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월 2백80만~3백만개 정도를 생산했던 청호전자는 원부자재의 수급 상황이 악화되고 엔고로 채산성이 떨어지자 전체적인 생산량을 줄이는 한편 이를 위해 선별해서 주문을 받고 있다.
도신정밀도 현재 주문량은 월 1백만개 정도에 달하고 있으나 실제생산은 이의 60~70%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합동전자 역시 채산성 문제로 생산량을 월 40만개 정도로 줄여 주로 자체수 요에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견업체들은 채산성을 이유로 조기에 오실레이터용 HIC시 장에서 철수한데다 최근들어서는 그나마 생산의 명맥을 이어온 중소전문업체 들까지 엔고에 따른 원자재 부담 상승을 이유로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있어수입물량까지 차질을 빚을 경우 관련제품의 수급상황은 한층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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