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화력발전소 1、 2호기 건설공사 입찰이 공고되면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달말 총공사비 4천1백억원 규모의 영흥도 화력발전소 1、 2호기의 토목.건축공사분에 대해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방식을 거쳐 오는 9월 5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일대 4백10만6천평의 대단위 발전소단지 개발에 대비、 P.Q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여개 업체들은 수주전담팀 등을 구성해 오는 2001년 완공예정인 국내 최대용량(80만 ㎻)의 영흥도 발전소 사업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펴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여명의 토목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관련부서 20여명의 인원들이 확정공사분에 대한 투찰금액을 산정하는 견적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입찰에 필요한 각종 서류작성과 수주가 가능한 투찰금액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 각종 보조자료 등을 수집중이다.
동아건설도 기존 발전소 공사실적들을 취합해 관리해오다가 입찰공고가 나오자 전력공사팀 직원 8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주작업에 본격적으로나서고 있다.
동아는 특히 시공중인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1、 2호기 공사실적을 바탕으로각 공사별 적정 공사비를 산출하고 있으며 수주전담팀을 중심으로 각종 수주 정보수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성 원전 3、 4호기를 시공중인 (주)대우의 건설부문도 이달들어 새로 만들어진 에너지영업팀을 중심으로 수주를 위한 각종 정보를 수집에 들어갔다.
지난달 15일 일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5、 6호기 준공을 통해 입찰자격 을 갖게된 LG건설도 토목사업본부 직원 30여명을 중심으로 각 공종별 분석、 각종 자재의 원가분석 등을 대부분 마치고 입찰에 대비하고 있다.
그밖에 P.Q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도 수주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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