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업계, 영상시장 진출 움직임 태세

영상관련 데이터의 증가와 더불어 컴퓨터환경이 대용량으로 전환됨에 따라 외국 유명HDD생산업체의 국내지사및 판매법인들이 영상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영상관련 데이터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하드디스크 업체들도 화상데이터 저장에 적합한 대용량 HDD를 출시하거나 HDD를 영상저장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하는 등 이에 대비한 활발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영상데이터 저장용 HDD의 경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인데다 국내 영상데이터 시장이 확장세에 놓여 있어 HDD업체들의 이같은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게이트코리아(대표 이지량)는 A/V 편집 재생 및 각종 영상작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바라쿠다"를 지난 6월 발표한 데 이어 창명시스템(대표 조승용 을 A/V사업 파트너로 선정、 각종 영상데이터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창명시스템은 이같은 작업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HDD를 영상데이터용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자사의 RAID시스템에 시게이트사의 HDD를 장착 、 각종 디지털 영상편집기와 비디오서버 등에서 성능시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퀀텀코리아 대표 하전자)도 지난 4월 대용량 HDD "아틀라스Ⅱ"와 엠파이어 를 선보인데 이어 오는 11월로 예정된 이 제품들의 공급시기에 맞춰 화상 용에 적합하도록 각종 성능테스트 및 연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코너코리아(대표 박재윤)의 경우는 아직 이에 대비한 활발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이미 메이저를 대상으로 대용량 A/V시리즈 제품 을 판매한 상태라 국내 시장이 성숙되는 즉시 이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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