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의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종합상사협의회가 집계한 "5월말 현재 전기.전자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반도체 및 중전기기 수출호조에 힘입어 5월말까지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한 88억8천88만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이 58억7천1백84만달러 규모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7% 늘어났고 이중 반도체는 59.2% 증가했다. 또 중전기기도 54.5%(9천6백 13만달러)로 급신장했다.
작년 감소세를 보였던 통신기기를 비롯한 산업용 전자는 10억1천14만달러로1 6.7% 늘어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가전은 컬러TV.VCR 등의 수출부진으로 2.7% 소폭 성장한 18억5천5백만 달러에 그쳤다.
상사별 수출실적은 삼성물산이 반도체 수출호조에 힘입어 27.2% 신장한 41 억9천48만달러를 기록했고 LG상사는 반도체.컴퓨터 수출급증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3% 신장한 19억2천62만달러에 달했다.
현대종합상사는 82% 급신장한 13억5천4백42만달러를 수출, 상사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주)쌍용도 55.4%(9천6백3만달러)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주 대우는 9억1천1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합상사의 수입실적은 21억5천4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1.3%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이 14억2천3백만달러로 55.9% 급증했고 산업전자도 3억 6천8백만달러로 51.4% 늘어났다.
특히 작년 감소세를 보였던 가전부문은 올해 9천8백86만달러어치가 수입돼 76.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별 실적은 삼성물산이 10억9천8백만달러를 수입, 가장 많았고 수입증가 율면에서는 LG상사가 1억5천8백만달러를 수입, 전년 동기대비 무려 6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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