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교포학생 연수교육 참석 중국 연변과기대 황명환씨 (주)데이콤이 중국 연변과기대 우수교포 학생 15명을 지난 6일 초청, 17일까 지 12일간 일정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교육에 참석중인 황명환씨(21.고분자공학과 2년)는 중국보다 기술 이 앞선 한국의 정보통신분야를 배워 중국의 정보화에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데이콤이 올해로 두번째 실시하는 이번해사는 PC및 멀티미디어 등 정보통신 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문화유적지 탐방, 백화점.프로축구 관람까지 시켜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황씨는 지난 7일 데이콤에서 우리나라 및 세계 선진국들의 정보통신 현황 소개영화를 관람하고 아직 컴퓨터 보급이 초기단계인 중국의 정보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씨는 "중국은 기초적인 통신수단인 전화마저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보급률 이 60%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농촌에는 거의 보급이 돼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최근들어 중국 현지의 컴퓨터교육에 대한 열기는 대단해 각급 교육기관들이 중산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강좌를 개설하고 있고 일부 계층에서는 영어와 컴퓨터를 개인교사를 통해 배우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컴퓨터를 일반가정에서 마련한다는 것은 꿈조차 꿀 수 없는 일이며 다만 새로운 문명에 눈뜬 엘리트 중산층을 중심으로 컴퓨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중국 현지 각 대학들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과중 하나가 `전자전산과` 라며 "연변과기대는 중국 최고 엘리트대학인 북경대의 전산교육장비에 버금 가는 286 및 386 컴퓨터를 2백여대나 보유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특히 연변과기대가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교육장비는 데이콤이 지원해준 2억 원 상당의 중형 컴퓨터와 교육용으로 386PC, 실습용으로 286PC 약 2백여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고 오는 하반기에는 한국의 정보문화센터(ICC)가 1백여대의 PC를 추가 지원해줄 예정이며 한양대가 386PC 10여대를 기증해 줄 예정이 어서 컴퓨터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컴퓨터통신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어 PC통신이나 E-메일, 인터 네트 등에 대해서는 교과과정에서 교수진들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을 뿐 데이콤을 방문해 처음으로 체험하게 됐다. 인터네트와 PC통신을 배우기 위해서라 도 데이콤이 연변과기대에 구축, 지난달 중순경 개통한 천리안매직콜 BBS를 적극 활용해 볼 생각이다."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싶다는 황씨의 말이다. 그는 졸업후에도 대학에 남아 전공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하고싶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변과하기술대학은 21세기에 필요한 고급 과학기술부문의 인재를 양성 하기 위해 중외합자대학(중국 한국 미국)을 지난 93년 9월 개교, 대학 전문 대학 산업기술훈련학교등의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4년제 대학에는 기계공학과 전자전산학과 섬유화학공학과 등 3개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공과대학과 대외경제무역학과 경영정보관리학과 등 2개학과로 구성된 상경대학이 있으며 2년 과정으로 개설된 전문대학에는 무역실무과 영어실무학과 등이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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