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CD롬타이틀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왔던 성인물시장이 최근들어 크게 움츠러들고 있다고 한다. 인터액티브(대화)게임을 가미한 성인물 CD롬타이틀이 올 들어 쏟아지고 있으나 판매량이 예전같지 않은 모양이다. 지난해만해도 슈퍼모델 을 포함해 "이브의 유혹" "도색부인" "핫무비" "좋은 예감"등 제목만 봐도 젊은 층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성인용타이틀이 평균 4천~5천장가량 팔리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출시된 성인물CD롬타이틀 대부분이 2천~3 천장가량 팔리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아마 그동안 출시된 성 인물 타이틀의 내용이 단순히 모델들에게 수영복을 입혀 놓은 사진을 모자이크하거나 기존의 성인비디오물을 편집하는 수준에 그친 탓일 것이다. 요즘 들어 성인물타이틀에 인터액티브(대화)요소를 가미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내용이 단순해 소비자들의 욕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최근들어 성인물CD롬타이틀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수그러들고 있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는 듯하다. 오래전부터 미국이나 일본 유럽등 선진각국에서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할 때마다 초기에 성인물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현상을 "비디오 프로테이프"를 통해 일찍이 경험한 적이 있다. 최근의성인물 CD롬타이틀시장 위축도 이같은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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