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전동공구 PI작업 본격 추진

LG산전(대표 이희종)이 국내 전동공구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디자인, 색상 등 제품이미지를 동일화시키는 PI(Product Identity)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LG산전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회사인 미 FITCH사에 고유디자인 및 색상개발과 고품질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PI용역을 의뢰、 자사 전문디자이너 2명을 파견한데 이어 최근 정밀하고 인간공학적이며 튼튼한 제품 이미지를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기본디자인안을 확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은 물론 97년까지 모든 전동공구 생산제품에 PI를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LG산전은 이에따라 4개 전략품목인 해머드릴、 고속절단기、 1백mm급 디스크 그라인더、 충전드릴 등에 PI를 우선 적용키로 하고 최근 시제품개발과 포장 디자인을 완료、 PI가 적용된 해머드릴、 고속절단기 등을 오는 8월 초부터 시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LG산전은 PI작업을 통해 개발한 고유의 제품형태、 문양、 색채 등 총 8건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중이며 올해말까지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대만.스위스등 주요 수출시장에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LG산전은 또 오는 96년에는 신제품과 그라인더.드릴.절단기 등 산업용공구류 에、 97년에는 가정용 전동공구류에 PI를 각각 적용하는 등 자사가 생산하는 1백여종의 전동공구를 대상으로 PI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LG산전은 이번 PI작업에서 색상의 경우 튼튼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는 메털 그레이를 기본색상으로 하고 스위치나 노브(Kn-ob)등 본체 이외의 부속물에 는 블루색상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가정용 전동공구와 소형전동공구의 경우 사용처의 특성과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색상을 적용해 나가기로했다. LG산전측은 이번 PI작업으로 회사 차별화가 가능、 고유의 제품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고 지명도와 제품이미지 향상을 통해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 경쟁 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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