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줄 납량특선영화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KBS 2TV 토요명화(밤 10시)는 22일 짐 바니 주연의 코미디영화 "어네스트 캠 프장 소동"(원제 Ernest Goes To Camp)을 납량특선 제1탄으로 방송한다. 청 소년전용캠프장 잡역부인 어네스트가 말썽꾸러기들의 임시교사가 되어 온갖해프닝을 벌인다는 유쾌한 내용이다. 존 체리 감독의 87년 작.
29일 2탄으로는 브리지드 폰다와 제니퍼 제이슨 리가 주연한 공포심리영화 위험한 독신녀"(원제 Single White Female)를 선보인다. 바베트 슈로이더 감독의 92년작품인 "위험한 독신녀"는 지난 93년 국내개봉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적이며 현대적인 여성 엘리가 룸메이트인 헤디의 편집증적인 애정공세 와 살인행각에 시달리다가 결국 그녀를 살해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8월5일에는 "조스 4(복수)"가 시청자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3편에서 죽은 조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또다른 조스가 바하마 해변에 나타나 복수극을 펼친다. "조스1"과 "조스2"에 출연했던 로레인 게리가 연속 주연을 맡았다.
8월12일에는 20년 전에 죽은 소녀의 원혼이 폐가에 나타나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는다는 이야기를 담은 "고스트 하우스"가, 19일에는 미국 네바다 주민들 이 정체불명의 괴물 트레모스에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의 "불가사리"(원제 Tremors 가 각각 4탄과 5탄으로 방송된다.
MBC TV 주말의 명화(토 밤 10시30분)는 KBS보다 한발 앞선 8일부터 더위사냥 에 나서 KBS와 맞대결을 벌인다. 8일 선보일 제1탄 "하와이 특급"(원제 Hard Ticket To Hawaii)은 무술요원 해롤드가 미녀요원들과 함께 하와이 몰로카이 섬을 무대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마약 밀매조직을 소탕한다는 줄거리를 담은 액션영화로 하와이 제도의 시원한 여름 풍광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15일에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SF영화 "플라이"가 방송된다. 오랜 연구 끝에 유전자를 바꿀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한 과학자 제프가 자신이 실험대 상이 되어 기계 속으로 들어가던중 문틈으로 따라들어간 파리 때문에 파리의 유전자를 이식받고 거대한 파리로 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86년 아카데미상 분장상 수상작으로 특수분장이 볼만하며 자막으로 방송된다.
22일에는 뚜렷한 개성을 가진 두 경찰관이 범죄 소탕과정에서 벌이는 갈등과 우정을 그린 액션영화 "LA 25시"(원제 Colors)를 방송하고, 29일에는 아이들 의 장난감에 악령이 깃들어 온가족을 공포에 몰아넣는다는 내용의 "악령의 방문"(원제 Poltergeist)을 마련한다.
8월5일에는 무분별한 농약 사용의 공포를 그린 "틱스"가 방송된다. 사회복지 관에서 일하는 홀리가 애인과 함께 10대 문제아들을 데리고 시골 여행길에올랐다가 농약의 화학작용으로 무시무시하게 변한 진드기들을 만나 곤경에 빠진다는 것이 기둥줄거리. 12일에는 영국 코만도 부대원들이 2차대전 당시 체코를 무자비하게 통치하던 나치의 하이드리히 장군을 제거한 후 비장한 최후를 맞는다는 전쟁영화 "새벽의 7인"(원제 Operation Daybreak)이 안방극장 을 찾는다.
19일과 26일에는 공해로 유전자 이상을 일으킨 해저생물들이 인간을 공격한 다는줄거리의 "심해의 공포"(원제 Humanoids From The Deep)와 복잡한 도시 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로 이사갔던 광고회사 직원이 유령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72년작 "Something Evil"(제목 미정)을 각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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