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081, 데이콤 082, 제3사업자 083 그동안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신경전을 벌여온 시외전화 사업자의 식별번호가 확정됐다. 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데이콤이 시외전화 사업을 시작함에 따라 한국통신과 데이콤간에 시외전화 번호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가입자 사전등록제를 기본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아래 가입자 식별번호로 한국통신 "081"、 데이콤 "082"、 그리고 내년도에 선정할 제3시외전화 사업 자에게는 "083"을 각각 주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주도적 사업자인 한국통신의 경우 국민편익을 고려해 가입자가 원하는 사업자를 지정하는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기 전까지는 식별번호 "081"사용 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통신사업의 공정경쟁을 위해 내년말부터 사전등록 기능을 보유한 국설교환기가 있는 지역부터 단계별로 사전등록제를 도입해 늦어도 98년까지 전국적으로 사전등록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통부는 현재 1X~6X번호는 특별번호 및 DDD번호로 사용하고 있고 7X는 북한 과의 통일에 대비해 남겨두는 한편 9X는 PCS.위성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번호로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미 글로벌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080에 이어 081、 082、 083을 시외전화 번호체계로 사용키로 했다.
한편 한국통신의 국설교환기 가운데 AXE-10기종(1백74만8천 회선)과 №.1A기 종(3백59만회선)은 소프트웨어를 일부 수정하면 내년까지는 사정등록 기능을 부여할 수 있고 5백53만2천 회선으로 가장 많은 회선을 교환하는 TDX-1A/B 와 TDX-10(2백27만7천 회선)、 S1240(1백61만1천 회선)、 5ESS(1백67만8천 회선)등의 교환기는 부분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만 교체하면 이르면 97 년까지 사전등록 기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사전등록 기능을 부여할 수 없는 반전자교환기 M10CN(4백34만7천 회선 의 경우 전체 교환기 가운데 40%에 육박하고 있고 이 기종이 주로 도심 지역에 배치되어 있어 연도별로 신형 교환기로 대체하려면 4~5년간 지속적인 교체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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