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가 첨단 도로교통체계(IVHS) 도입을 앞두고 관련 시스템 개발 에 대거 참여、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 삼성데이타시스 템 쌍용정보통신 등 대기업들과 한창 진보엔지니어링 장우시스템 협진컴퓨터 등 전자업체들은 최근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 도로교통체계 연구 기획사업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도로교통관리시스템과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전자신호기 등 각종 도로 자동제어기기、 비콘(BEACON)、차량용 정보단말 기、 GPS、 카내비게이션시스템 등 첨단도로교통체계 도입과 관련한 기기 및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오는 97년부터 첨단 도로교통체계 가운데 일부를 실용화하기로 하는 등 첨단 도로교통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이 시장 이 오는 2010년까지 총 2조원의 거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때문이다. 교통관제시스템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G산전의 경우, 지능형 전자신호시스템을 개발、 올해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데 이어 도로 교통관제 에 필요한 중앙교통통제시스템、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 등의 개발에 나서고있으며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실시간 교통신호제어기、 비콘을 이용한 차량 유도시스템 등 첨단 도로교통체계 도입에 대응한 기기 및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스미토모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광주광역시에 도로교통관제설비 를 공급한데 이어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 GPS차량유도시스템、 교통량 안내시스템 등 시스템개발을 위해 미.유럽업체들과 기술 제휴를 검토중이다.
현대전자 역시, 고속도로 교통관제시스템구축에 이어 도시 교통관제시스템、 통행료 징수시스템과 차량용 GPS단말기를 비롯한 기기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우전자는 GPS단말기와 비콘방식의 차량유도장치의 개발을 동시에 검토 하고 있다.
최근 GPS개발과 함께 교통관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데 이어 첨단 도로교통 체계의 하나인 화물운송체계를 개발、 현대자동차서비스에 공급한바 있는 진보엔지니어링은 현재 블랙박스기능을 내장한 차량용 GPS단말기를 개발중이 다. 이밖에 쌍용정보통신은 차량용 GPS단말기와 카내비게이션시스템을、 삼성데 이타시스템과 협진컴퓨터는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을、 장우시스템은 교통관제 모니터링시스템과 관련소프트웨어의 개발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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