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발생한 레이저프린터 관련소모품의 공급부족현상이 아직까지 해소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급형 레이저프린터 판매업체들이 최근들어 토너 드럼 등 관련 소모품들을 제조업체로부터 원활히 공급받지 못해 이의 구득난을 겪고 있다.
더구나 LBP관련 소모품들은 엔진에 따라 각기 다른 소모품들을 사용하도록 설계돼 이의 공급여부가 프린터 판매와도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어 이의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현재 수입선 다변화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A4사이즈 LBP 분야에서 더욱 심각한데 프린터판매업체들로서는 이들 제품에 대한 소모품은 국내 엔진제조업체의 공급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해결책 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소모품을 공급해야 하는 엔진제조업체들조차 소모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일본으로부터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어 이들 제품에 대한 구득난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인해 용산전자상가 등의 관련대리점들과 소모품 판매점에는 극히 소량의 물품만이 유통되는 데다 이들마저도 1만~2만원의 웃돈을 줘야만 구입 가능해판매자는 물론 LBP를 구매했던 소비자들마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이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삼보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항의전화를 받는 것은 물론 소모품 때문에 새로운 모델로 보상해 주는 경우도 있었다 면서 "지난 1월 발생한 일본 고베 지진이 이의 원인이라지만 너무 길게지속되는 게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엔진공급업체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존 유통물량의 3분의 1에 해당되던 불량제품들이 단속으로 자취를 감춘 것과 엔진제조업체들이 전반적인 시장파악에 실패한 것도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업체들과 소비자들은 "엔진공급업체들이 소모품 가격을 올리기 위한 정책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하며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소모품 공 급난에 대한 해결책을 하루빨리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윤경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8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유통가 개인정보 유출사고 연이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