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전세계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가 요즘 우리나라에 집중되고 있다. 처음에는우리의 경제산업발전을 높이 평가해 우리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 그러나 이같은 자긍심은 한 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며칠전 일어난 삼풍참사가 우리의 국위실추는 말할 것 없고 자존심마저 무참히 앗아가고 만 것이다. ▼ 엄청난 참사가 발생하기 바로 1주일전 프랑스의 한 경제전문지는 한국이 "광 란의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구미경쟁국들을 전율케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8페이지에 달하는 "사슬풀린 한국 용"이라는 제목의 특집을 통해 이 신문은한 국이 내년말 선진국대열에 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뒤이어 미국의 유 력일간지와 경제전문주간지는 국내 전자 및 반도체산업이 세계정상을 향해달리고 있다고 대서 특필했다. 이들은 삼성 LG 현대전자 등의 반도체사업을소 개하면서 한국이 "메모리칩 산업의 정상에서 포효하고 있다"고 평했다. ▼하 지만 삼풍참사가 일어나자 그들은 이제 비판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그들은 성장을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해온 데 따른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있으며 만기도래한 미지급 청구서"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고 좌절감에 빠져있을 수만은 없다. 이제는 기술과 함께 삶의 질을 선진화하는 데 모두 나설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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