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D램모듈 재고량 증가

지난달부터 지속되고 있는 컴퓨터의 수요 부진에 따라 4MD램모듈의 재고가 쌓여 일부 부품유통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컴퓨터의 매기가 뚝 떨어지고 7월 전형적 인 비수기를 맞아 컴퓨터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D램모듈의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자 일부 대리점들이 재고처분으로 고심하고 있다. 특히 D램모듈 품귀를 예상、 물량을 많이 확보해 놓았던 일부 대리점들은 지난 1.4분기에 비해 재고가 2~3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LG반도체、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이 수출을 늘리면서 내수물량 을 축소.공급하고 있으나 경기하락에 따른 수요위축으로 4MD램의 판매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4MD램모듈의 경우 현재 시중가격이 11만원선을 유지、 지난달과 비교해 약보합세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최대성수기였던 연초에 비해선 딜러가격이 30% 나 떨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 관계자들은 "전통적으로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하절기 가 연중 최악의 비수기이긴 하지만 현재 4MD램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4MD램의 재고가 남아도는 것은컴퓨터수요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4MD램의 재고누적현상은 4MD램을 사용해 제작하는 8MD램모듈의 수급과가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택규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