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냉장고 판촉전 치열

6, 7월 여름 가전제품 성수기를 맞아 가전3사 냉장고판촉전이 치열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LG냉장고 생산 30주년 을 기념하면서 이벤트를 내세운 판촉행사를 벌였으며 삼성전자는 15일부터、 대우전자는 18일부터 각각 15일과 20일간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판촉행사는 각사가 5월 이후부터 지속되고 있는 수요침체를 만회 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면서 과다한 경품제공 등 과열경쟁 양상마저 보이고있다. LG전자의 경우 이 기간중에 12개월 팩토링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는 한편 소형냉장고 3백대와 손목시계 3천개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또 냉장고 1대、 전자레인지 20대、 손목시계 1백50개를 퀴즈 상품으로 내놓았고 구매고객에게 각종 사은품을 선물하는등 전례없는 경품 및 사은행사를 벌였다. 사은기간이 끝난 현재에도 대리점별로 일정기간 이벤트를 내건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7월에도 산발적인 사은행사가 지역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단속냉장고 빅히트 보답 사은대잔치를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20년전 냉장고를 당시 가격으로 보상판매하고 있으며 폐냉장고 무료수거와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이같은 본사 차원의 공식행사 외에도 대리점별 할인 및 사은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송파 대리점협의회는 냉장고 가격을 할인가격에다 최대 10% 이상 추가 할인해주고 있다.

대우전자의 경우는 오는 7월 7일까지 20일간 장영실상 2년연속 수상기념 탱크사은잔치를 펼치고 있다.

이 행사기간동안 여름가전제품 구매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데 특히 냉장고 구매창출에 힘을 쏟고 있으며 퀴즈현상공모에 뽑힌 고객에게는 5백10리 터급 냉장고를 선물로 줄 계획이다.

가전3사가 이처럼 냉장고 판촉에 열을 쏟고 있는 것은 6월이 냉장고 최대 성수기로 이 기간동안의 매출이 연간목표달성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올들어 연초부터 새로운 개념의 냉장고를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등 냉장 고시장 우위선점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본사차원 이벤트행사가 끝나고도 대리점별로 실시될 냉장고 판매촉진 행사가 삼성전자 송파지역 대리점 협의회의 가격할인행사로 인해 자칫 가격 인하경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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