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독자적인 고속전철관련기술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기술개발 이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6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프랑스 GEC-알스톰사가 국내 차량 3사에 대한 기술이전대상품목을 비롯、 알스톰사의 부품협력업체가 국내기업 에 이전키로 한 분야의 독자기술을 확보키로 하고 빠르면 내년부터 건설교통 부.통상산업부.한국고속철도공단등의 주관으로 고속철도관련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고속철도공단은 정부가 추진중인 핵심선도기술개발사업(G7 과제개발사업)에 내년부터 차량.전기.전자.통신장비등 하드웨어개발과 열차 운용.제어등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위해 대상과제에 포함해 줄 것을 최근 건의한데 이어 통상산업부 역시 현재의 개발 체제로는 기술경쟁력향상에 미흡 하다고 판단、 고속전철국산화를 위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추진키로 하고 생산기술연구원에 전담팀을 구성、 오는 8월까지 연구개발기획안을 완료、 G7대상과제에 이를 적극 포함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고속철도건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프랑스측의 기술이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일반철도차량 관련 기술과는 달리 소재.부품.운용 소프트웨어관련기술이 첨단으로서 파급효과가 높은데다 중국등 제3국진출을위해서는 독자기술확보를 통한 국내업체들의 상품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력차、 객차등 차량부문과 *수배전설비、 변전설비、 객차내 의 배전설비、 모터구동용 인버터、 축전지등 전장부품 *전차선、 변압기등 전력시스템과 팬터그래프(차량내 전원 집전장치) *냉난방설비、 자동도어등 기계부품 *전자식 제동장치등 제동시스템 *AV기기、 시트、 창틀등 주변기기등 고속전철관련기술개발이 빠르면 내년부터 현대.대우.한진중공업등 차량 3사와 공동으로 각 분야별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속전철차량 및 운용시스템에 관한 기술이전은 지난 2월、 프랑스현지에 기술이전추진을 위한 고속철도공단 현지사무소를 개설、 현재 차량 3사와 한국 고속철도공단기술진들이 대거 프랑스알스톰사에 상주하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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