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산하 대덕전파천문대 한석태 연구원팀은 초전도체를 이용한 우주전파 수신기의 자체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수신기는 섭씨 영하 2백69도(절대온도 4도)의 초저온상태에서나타나는 초전도 현상을 이용해 수신감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85~1백15G Hz의 초고주파 영역에서 운용되는 제품이다.
전파망원경의 핵심부품인 우주전파수신기는 천체에서 발생한 우주전파를 탐지하는 장비로 우주전파의 대부분이 강도가 미약하기 때문에 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고감도 수신기를 제작하는 첨단기술이 필요해 현재 미국.일본.유럽 연합(EU) 등에서만 개발되고 있다.
천문대는 이 수신기를 대덕전파천문대의 지름 14m의 전파망원경에 설치해 시험관측한 결과 기존 반도체를 이용한 수신기에 비해 관측시간이 무려 4분의1 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우주전파수신기가 국내 전파천문학의 발전에 크게기여할 수 있으며 정밀한 지구대기 관측이나 고감도센서의 개발、 위성통신 과 같은 첨단기술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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