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제통계정보서비스 실시

통계청은 현재의 통계정보시스템(KOSIS)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 및 그래픽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성능을 크게 개선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통계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통계정보시스템을 개발、 오는 8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기로하는 한편 수요자들의 국제통계정보 이용이 활성화되도록 국제통계 DB 구축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관련기사 3면>통계청은 9일 정보화 및 세계화 추세에 따라 국제통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제통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수요자들의 통계정보 이용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지난 76년부터 축적해 온 계층형 통계DB자료를 새로운 자료구조인 관계형 DB로 변환하는 작업을 올 7월말까지 완료하고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또 국제통계 DB구축 계획을 확정짓고 우선 1단계로 일반국민 등 통계 비전문가와 통계 이용이 잦은 국가 및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주요통계를 중심으로 DB를 구축해 오늘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전문가집단이 활용할 수 있는 자세한 통계중심으로 국제통계 DB를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에는 국제기구의 통계를 분야별로 구분한 "부문별 국제통계 DB"를、 97년에는 주요 국가의 자세한 통계를 수록한 "국가별 국제 통계 DB"를 각각 구축키로 했다.

97년 이후의 3단계 계획에서는 "국제통계 간행물목록" "국제통계 이용안내"" 국제통계 작성기준" 등 국제통계와 관련된 정보를 DB로 구축한다는 계획이 다. 통계청은 새로운 통계정보시스템과 DB가 구축되면 수요자들이 통신망을 통해 통계정보를 다양하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통계DB 구축에 따른 타기관의 중복투자를 방지해 인력 및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엄판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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