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현대전자등 국내전자업체들이 오는8월 무궁화호위성의 발사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위성방송시대에 대비、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3년말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의 주관아 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전자업체들은 위성방송이 실시되는 내년초까지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아래 제품개발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현재 무궁화호위성용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개발에 참여하고있는 업체는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대기업과 대륭정밀、 팬택、 나우정밀을 비롯한 중소기업등 9개업체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 삼성전자등 일부 대기업은 아직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스마트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험방송이 실시되는내년초까지 완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기업에 비해 다소 제품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대륭정밀、 팬택등 중소전자 업체들은 늦어도 본방송이 시작되는 시점까지는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 아래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각 전자업체들은 제품 출시시기가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 다른 업체보다 먼저 상용제품을 출시하는데 비중을 두고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관련업계는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의 수요가 내년에는 약2만여대에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등 시장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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