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 및 멀티미디어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17인치이상 대형 모니터가 품귀현상 을 빚고 있다.
31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등 컴퓨터전문상가에서 17인치 이상대형 모니터를 구하기 어렵고 특히 20인치 모니터의 경우 재고가 없어 주문 후 이틀정도는 기다려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17인치이상 모니터의 경우 일본으로부터 고해상도 모니터용브라운관 CDT 을 수입해 만들고 있으나 계속되는 엔고로 부품수급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관 LG전자 등 국내 모니터 생산업체들의 17인치 생산능력이 현재연간 1만5천대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생산량이 크게 부족할 뿐 아니라 그나마 이들 생산 물량이 대부분 수출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들 국내 모니터생산 업체들은 올해 말에 가서나 연간 3만개이상 생산할 수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대형 모니터의 품귀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컴퓨터양판점인 C-마트 서초점은 현재 재고로 갖고 있는 17인치 모니터가 2대에 불과하며 그나마 20인치는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1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고 이들 소비자들이 대부분 삼성전자의 고급모델인 "싱크마스타 17GLs "를 원하고 있으나 이 모델은 구할 수가 없다"면서 대체품으로 삼성전자의 수출모델을 겨우 구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주변기기 전문점인 하나콤 관계자도 "현재 17인치 모니터 10대와 20인 치 모니터 2대를 재고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최근 대형 모니터 수요가 늘고 있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컴퓨터종합유통업체인 소프트밸리 관계자도 "최근 20인치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기 위해 모니터 도매업체 10여개사에 연락해 간신히 1대 를 구입、 판매할 수 있었다"며 1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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