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이 밥솥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야심작으로 개발、 올해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 업소용 전자동 취사기 "라이스 로보"가 소비자들의 인기를끌고 있다.
쌀 계량、 씻기에서부터 조리질 취사보온까지 전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이 제품은 대량으로 연속취사를 해야 하는 대형식당 기숙사 호텔 등에서 우선 시간과 일손을 덜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또한 쌀통、 쌀씻는 장치、 밥솥이 일직선상으로 결합된 설계구조로 인해 협소한 주방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대 50인분의 식사를 35분마다 반복취사할 수 있는 이 라이스로보는 퍼지제어방식이 채용 된 것 외에도 자체 내장된 프로그램 조작이 가능해 쌀의 종류에 따라 원하는상태의 밥을 지을 수 있다.
기존에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가스밥솥이나 압력솥의 대체수요를 공략하고 있는 신일산업은 출시이후 매달 평균 20여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신일의 영업관계자는 "대상 4백95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판매가 당초 기대에는 못미친다"고 말하고 향후 수요기반이 확대되면 3백만원대 이하로 가격을 낯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 가정용 전기보온밥솥과는 달리 현재 수입품외에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어 무주공산과 다를 바 없는 업소용 취사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일산업은 제품시연회 등을 펼치며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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