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일본 산요사와 캠코더를 공동개발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연간 1천대 내외의 판매로 지지부진했던 캠코더사업을 활성화하고 일본의 핵심기술 축적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본 산요사와 캠코더를 공동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이미 산요사와 캠코더의 공동개발에 관한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 실무진의 상호파견 일정계획을 확정했다.
이들 양측의 캠코더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산요사는 데크를 포함한 캠코더기 구 설계에 대우측의 연구진을 참여시키고 대우는 이 기술을 응용、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을 상용화한다.
대우전자와 산요사의 캠코더 공동개발은 그동안 일산 데크를 수입、 단순 조립생산하던 방식과는 달리 캠코더의 핵심기술인 데크설계 등에 직접 참여、 제품개발의 노하우를 축적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대우전자와 산요사가 이같이 캠코더의 공동개발에 나선 것은 제품개발에 드는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분담、 투자위험 부담을 줄이고 원가절감을 통한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전자는 캠코더의 공동개발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략제품을 개발 、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모델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올 캠코더 판매는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3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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