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 원인을 컴퓨터가 논리적으로 추적해 내는 소프트웨어(SW)가 개발돼 오는 98년까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설치된다. 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 윤완철교수팀은 한전.원자력연구소와공동으로 1억3천만원을 들여 원전이상분석시스템(COSFAH:Computeri-zed Supp orting Sy-stem For Analazi-ng Human Errors)을 개발완료하고 이달부터 상 용화를 위한 현장적용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교수팀은 이를 위해 앞으로 30개월동안 모두 4억원을 투입해 원자력발전소 에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상용프로그램을 한전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원전이상분석시스템(COSFAH)은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전반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원전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어떤 곳에서 누가무엇을 오동작 혹은 빠뜨렸는지 추적해 냄으로써 오류를 정확하게 시정할 수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윤교수팀은 이 프로그램개발에 인공지능기법을 도입해 복잡한 계통설계로 이루어진 원전의 사고원인을 최대한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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