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의 무분별한 무협드라마 방송에 시민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된다.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KBS의 "판관 포청천"과 SBS의 "칠협오의"에 맞서 MBC가 봄철 프로개편에서 대만 CTS사의 "황비홍"을 수입, 대응편성을 시도한다면 이는 값싼 외국 프로그램에 우리의 안방극장을 송두리째 내주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방송3사의 무분별한 무협 드라마 시청 률 경쟁"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 성명은 또 "각 방송국이 대만의 저급 무협물들을 경쟁적으로 1백분 이상씩 집중 편성함으로써 우리 방송문화의 질을 낮추고, 국민의 감수성을 퇴행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크다"며 KBS와 SBS에 대해서도 대만 무협물의 편성시간 축소와 변경을 요청했다.
서울 YMCA 시청자 시민운동본부는 무협드라마의 경쟁적 수입은 "국내 드라마 제작비의 5분의 1 수준의 값싼 수입가격과 안정된 시청률 보장이라는 안이하고 상업적인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는 "공중파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 성을 망각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방송3사는 이번 기회에 국내 프로 그램의 제작여건과 질을 높여 시청자들의 진정한 요구에 부응하는 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다만 MBC의 경우는 "황비홍" 편성에 대해 국내 비난 여론이 일자 17일부터 시작되는 봄철 프로그램개편때 이 프로를 방영하려던 당초 계획을 일단 유보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