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그룹 연구개발력 결집 "포스코신기술연구조합" 출범

포항제철 및 관련계열사와 포항공대.산업과학기술연구소등 포항제철 그룹 관련 기관들의 연구개발력을 한곳에 모은 포스코신기술연구조합이 정식 출범했다. 과기처는 31일 (주)포항제철、 (주)포스틸、 포스데이타、 포철로제(주)、 (주)포스콘、 포스코개발(주)、 (재)산업과학기술연구소、 포항공대、 (주) 포스코경영연구소、 (주)포스트레이드 등 10개 기관을 조합원사로 하여 지난2월 신청한 포스코신기술연구조합 설립을 정식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인가로 포철의 신기술연구조합은 대우그룹의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두산그룹의 두산기술원연구조합、 삼성종합기술원연구조합에 이어 그룹 연구조합으로는 네번째이며 일반 기업연구소와 마찬가지로 개정된 기술 개발촉진법에 의해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돼 조세.자금지원은 물론 연구원 병역특례 등의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신기술연구조합 의 설립으로 포철은 *종합적인 기술정보시스템의 조기정착 *폭넓은 교육기회의 제공 인재양성 *복합기술의 개발 *공동협력체제의 구축이 가능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철강、 엔지니어링.건설、 정보통신、 자동화 、 물류분야 관련 기술적 과제들을 조합원 공동으로 및연구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연구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은 설립 첫해인 올해에는 95억원을 투입해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개발툴 대용량 PLC 마이크로 프로세서칩、 인버터용 IGBT모듈 등 18개 연구과제 의 개발을 추진하고 오는 97년까지 연구개발비를 2백억원으로 확충해 21세기 신기술 관련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신소재、 광기술、 유전자기술 등 첨단 혁신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연구인력 또한 박사급 2백61명、 석사 4백60명등 총 91명을 확보하고 3차연도인 97년에는 박사 3백83명、 석사 7백21명등 총 1천9백97명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연구시설 기자재 4천7백여점을 확보、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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