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장문현)가 에이텔의 포스서브를 흡수、 합병해 독립경영체제의 별도 정보통신사업본부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포스데이타는 에이텔을 흡수 합병해 그룹의 정보인프라 구축은 물론 정보통신부문사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SI(시스템통합)사업 및 하드웨어 사업 은포스데이타 장문현사장이、 정보통신본부는 김대규 현 에이텔 사장이 각각 담당해 독립경영체제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흡수합병은 포스코그룹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그동안 에이텔의 포스서브 처리를 놓고 그룹내 관계자 들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 그룹은 에이텔을 여타 회사에 매각하는 방안과 포스데이 타에 흡수 합병시키는 방안、 감량경영으로 현체제로의 유지 등 3가지 방안 을놓고 합작사인 호주의 텔스트라사와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이텔은 자본금이 1백20억원으로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텔스트라가 50 대49로 투자、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초 포스데이타로부터 분리돼 *PC통신 사업 *EDI를 통한 철강VAN사업 *네트워크 구축사업 *회선 임대사업 *팩 스서비스 등의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나 출범 초기부터 적자상태를 벗어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에이텔을 포스데이타에 흡수합병시키기 위해 합작사인 텔스트 라사와 에이텔 출범 초기부터 발생한 36억여원의 누적적자 처리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합작사인 텔스트라측은 지분철수를 원칙으로 하고 주식투자분 49 %와 1년여의 영업권(경영프리미엄)을 포함、 80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텔스트라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포스데이타의 한 관계자는 텔스트라가지분 철수와 함께 자본참여분 외의 것을 챙기려하는 것은 현재 국내 상법 및 외환관이법상 불가능 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텔스트라가 국내법을 훤히꿰뚫고 있으면서도 이같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내심 에이텔에서 손을 떼지 않고 한국통신시장을 기반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동북아 통신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해 두려는 의도로 비춰진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데이타가 에이텔을 흡수합병、 정보통신본부를 신규로 설치하게되면 기존의 포스코 SM본부와 대외 영업을 담당하는 SI사업본부를 포함、 모두3개 본부로 늘어나게 된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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